
부산 독립서점 ‘진지한책방’ 대표 심은희 씨가 지난 7월 30일 부산영어방송(BeFM) 라디오 ‘화어지음(진행자 이용양)’의 ‘주간 인물’ 코너에 작은 책방의 운영자로 초대되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어지음’은 부산영어방송 내 중국어 방송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중국인에게 생활, 문화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중국 현지의 소식을 전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날 인터뷰는 한국어로 문답이 오가고, 진행자가 청취자들에게 중국어로 통역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심 대표는 인터뷰에서 책방의 문화 행사를 청취자들에게 소개하고, 종이책과 오프라인 서점에 대한 생각을 나눳다.
심 대표는 “동네 주민들이 꼭 책방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오다가다 책방을 눈가에 지나치면서 사색의 여유와 책과의 만남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책방을 운영하는 노하우도 전했으며, 입고하고 있는 책과 서점의 특색을 소개하면서 사라져 가는 책방에 들러볼 만한 이유를 상기시켰다.
심은희 대표는 “작은 도전을 하고 성취를 하는 자기효능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전하고 용기를 내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할 뿐”이라며, “예산이나 기획이 검증을 거치고 최소 인원이 확보되어야 진행되는 여느 기관의 행사와는 달리, 저희는 단 한 명이 참여하더라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활동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심 대표가 출연한 ‘주간 인물’은 부산영어방송 <화어지음>누리집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출처]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