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어스터디_진지한책방 제2회 스피치 대회 (ft.올드진스)

­ ­ Free style Rap by Percy

일단 이분은 정상인입니다. 토종 한국인으로서 영어 스터디의 효과를 보여주시는 산 증인입니다. 영어 초심자가 단 서너달만에 프리스타일 영어를 구사할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부산 촌구석 외진 곳에 있는 진지한 책방이란 곳에서 영어스터디를 하면서 이룬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형과 독대하면서 절치부심 연습을 하신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집에서 저 모진 것을 쓰시고 공룡 인형과 독대하면서 연습하셨을 생각을 하니 저도 인생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아직 난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주먹을 불끈 쥐게 됩니다.

더티 마우쓰 스킬은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다른 성격의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러한 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영상은 기억해 놓았다가 우울한 일을 겪은 뒤 시청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 가지 궁금점이 생깁니다. 영어 프리스타일의 쾌거. 과연 한 사람의 ‘기예’로 치부하고 넘기면 될까요?

걸출한 한 명의 기인이 이룬 성과가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지한 책방의 다른 스터디원들의 실력을 확인하면 금세 드러날 일인 것입니다.

­ ­ 영어회화 누구나 할 수 있다 ! - 스피치 대회 요약본

멤버 모두 영어실력이 향상했습니다. 지난 2월 말, 1회 영어스피치대회를 연 적이 있었는데요. 자료를 남겨놓아서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때도 놀랐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향상된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 ­ 소감 with 메이킹 영상

‘회화’분야는 공부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급영어로 가기 위해서는 정교하게 다듬는 연습이 따로 필요할 것이지만, 초중급 단계에서는 자유로운 소통이 스킬보다 우선인 것 같습니다. 즉, 사람에 더 관심을 가질 때 영어의 발화량이 늘어나고, 영어 실력은 따라온다는 것이지요.

직장인들이 영어회화를 하려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 머리싸매고 영어학원에 다니곤 합니다. 1년을 다녀도 효과가 미비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분들은 꼭 저희 모임이 아니더라도 스터디를 결성하셔서 영어를 해보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회화는 삶과 생활 속에서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인간 끼리의 교감 속에서 어학을 배워나가는 그 특유의 ‘필링’과 뇌에 새겨지는 ‘각인 효과’는 아직은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효능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