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책방 독서모임
책은 사람이 쓴 이야기이고,독서는 그 사람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입니다.그리고 독서모임은,그 책을 읽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조용히 읽어보는 자리입니다.

한 권의 책, 여러 개의 시선
• 진지한책방의 독서모임에서는 문학, 에세이, 인문서적을 다룹니다.
• 한 분야를 깊이 있게 보기보다는 일반 교양에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독서모임 규칙
진지한책방의 독서모임에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 오세요
• 처음에는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가지고만 다녀도 됩니다.
• 책을 꼭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세요
• 책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모임에 오시면 리더가 있으며, 그가 다 알아서 합니다.
• 독서모임은 지식을 자랑하는 장소가 아니라 삶을 나누는 곳입니다.
• 남에게 보여주는 독서는 말짱 꽝입니다.
• 내가 읽은 만큼, 내가 생각한 만큼 나누는 것입니다.
• 인터넷 서평도 찾지마세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곳
•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책추천 가능합니다.
•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추천해 주시면 함께 읽습니다.
• 누구나 모임의 리더가 되어보실 수 있습니다.
• 발표력 향상과 자신감 상승, 나아가 퍼스널 브랜딩까지!
• 진지한책방은 개인의 성장을 중요시합니다.
• 책방지기가 여력이 있는 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Q&A
A. 가능합니다. 듣기만 해도, 눈빛만 나눠도 괜찮습니다. 책방지기도 말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날 한달치 말을 한꺼번에 하고, 평소에는 입을 닫고 삽니다.
A. 진지한책방의 기본 독서모임은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모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읽어오시면 훨씬 더 만족감이 클 것 같습니다.
A. 책은 각자 자유로운 방법으로 구해서 보시면 됩니다. 책방에서 책을 구매하시면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진지한책방의 독서모임에서는 종이 책으로 구매해도 괜찮을 정도의 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A. 없습니다. 책만 준비해 오시면 됩니다. 참가비에 음료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료 원가, 공간비를 고려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저렴한 수준입니다)
남는 건, 돈이 아닙니다.
책 한 권 팔면 책방지기가 ‘젤리’ 하나 겨우 사먹을 돈이 생깁니다. 음료도 좋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하니 오히려 손해일지도 모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모임을 계속 엽니다.
책방과 독서모임은, 동네마다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고 믿으니까요. 특히 부산에는 더더욱요.
서로 다른 생각과 말이 오가는 곳에서 조금 더 살기 좋은 아이디어가 자라고,
사람다운 사람이 자랍니다.
조금 더 진지한 독서모임이 필요하다면?

"스오독스"모임
오소독스(정통)한 텍스트를 스스로 오독하는 모임
‘스오독스’ 모임에서는 권위를 인정받은 정통적(orthodox) 텍스트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철학, 사회학, 역사, 문학 등 인문 계열의 고전 작품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름을 ‘스스로 오독하는 모임’이라고 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난해한 책일수록 모임을 진행하다 보면 ‘저자의 의도가 무엇일까’에 대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자칫 이런 접근에만 매몰되면 사변적이 되어 앎과 삶이 분리되고, 학문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죽은’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철학 책을 다루다 보면 ‘누구 말이 맞니’ 하는 논쟁이 벌어지는데, 저희 책방에서는 이런 현학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읽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모이는 책방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삶에 적용하며 서로 다른 관점을 나누는 데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독자가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권위 있는 텍스트를 비권위적인 방식으로 읽어보는 것입니다. (텍스트의 정밀한 해석을 위한 더 깊은 공부는 우리 구멍가게 진지한책방 보다는 관련 대학에 진학해 함께 공부하는 벗을 만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컨셉은 이렇고, 멤버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진행합니다.